10분 독서 VOD

디커플링
13:11
비즈니스 혁신
디커플링

“무엇이 파괴를 부르는가?” 이 오래된 질문은 참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숙제인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난 뒤 우리는 혁신 기업들이 등장할 때마다 디지털 디스럽션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우버와 에어비앤비 그리고 달러셰이브클럽 등은 바로 그 파괴적 혁신의 주인공들이다. 우리는 그렇게 부른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게 있다. 시장 파괴 현상이 기술 혁신의 문제일까? 예컨대, 에어비앤비의 기술이 특출나기 때문에, 혹은 질레트의 아성을 무너뜨린 달러셰이브클럽의 기술이 대단하기 때문일까? 만약 기술 때문이라면 미국의 국민의류라 불렸던 제이크루는 어떤가? 제이크루는 나름대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고, 혁신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우리 모두 아는 바다.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우리는 파괴적 혁신이 기술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알고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결론은 간단하다. 디지털 디스럽션의 주범은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짜 파괴자는 소비자, 즉 고객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고객의 변화하는 욕구라는 것이다. 고객의 관점에서 시장을 보면 그때부터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전략적 프레임워크는 기업 중심적이다. 경쟁사와 비교하면서 자기 회사가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놓치게 된다. 그로 인해 우리는 지금까지 시장 파괴의 원인은 기업의 경쟁력, 예컨대, 기술에 있다고 믿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술 혁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작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즉, 고객의 변화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로 촉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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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이트
15:21
트렌드
포사이트

MIT 교수가 7년간 추적한 장기 의사결정의 핵심
“잠재된 ‘포사이트’를 깨워라!”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도록 돕는 책 『포사이트』가 나왔다. ‘선견지명’이라는 뜻의 ‘포사이트(Foresight)’는 장기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다. 즉, 미래를 꿰뚫어보고, 그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대비하는 기술을 말한다. 비나 벤카타라만 MIT 교수는 ‘왜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가’, ‘어째서 현재의 이익에만 치중한 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어떻게 하면 이런 근시안적 사고를 바꿀 수 있는지 연구했다. 오늘의 만족만 추구하는 개인은 도태되고, 미래에 투자하지 않는 기업은 무너지며, 환경을 돌보지 않는 세계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지금의 선택이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우리에게 “잠재된 ‘포사이트’를 이끌어내 미래를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생물학, 심리학, 경제학, 고고학 등 7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또한 실제 사례들과 각계각층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미래를 위해 더 똑똑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포사이트’를 발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트렌드
포사이트
네이키드 애자일
15:01
조직문화
네이키드 애자일

불확실성과 저성장이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아 기업이 생존을 위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이는 각 기업의 신년사에 나란히 반영되면서 지금의 ‘애자일’ 열풍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과 그들을 컨설팅하는 기업, 미디어 모두가 애자일과 관련해 단편적이고 평면적인, 때로는 본질과 어긋난 오류를 아무렇지 않게 쏟아내고 있다. 지금 이대로라면 애자일이 애먼 조직과 조직 구성원을 귀찮게 할 가능성이 높다. 애자일이 제대로 시도되기도 전부터 왜 이런 우려가 더 지배적일까?
저자들은 애자일을 바라보는 관점부터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애자일을 조직에 제대로 이식시키기 위해서는 애자일 방법론보다는 애자일이 가진 기본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애자일을 독립된 실체라기보다는 테일러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 철학, 사고, 개념과 도구의 연결을 상징하는 ‘포스트 테일러리즘’의 메타포로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애자일은 문화’라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에서 애자일 경영과 일반 경영(테일러리즘)이 갖는 가정, 이론, 개념 들을 비교해 제시한다. 그리고 애자일 경영 기업이 어떤 조직구조와 제도 및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하는지 들여다본다.

조직문화
네이키드 애자일
밀레니얼 이코노미
13:19
지식과 사회학
밀레니얼 이코노미

전 세계적으로 1981~1996년에 탄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생산, 투자, 고용의 주축이 되는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2020년을 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투자, 일자리, 산업의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다. 우리 경제도 그러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유독 한국에서 이 세대의 시장 진입은 물론, 소비, 투자, 고용 부문에서의 활약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국내 대표적인 두 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박사(前 키움증권 투자운용팀장)와 박종훈 기자(KBS 경제부장)이 신간 『밀레니얼 이코노미』를 통해 ‘세대교체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찾는 동시에 IT, 제조, 유통, 금융, 교육 등 전 산업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예측하며,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소비와 투자 취향을 키워가고 있는지 대담을 펼쳤다.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한 앞으로의 부동산 예측, 공유경제와 스타트업 열풍, 달러에서 비트코인까지의 대안 투자처, 정년연장 논의와 국민연금 고갈 이슈에 이르는 다채로운 주제들에 대한 설전도 담았다. 이 책은 경제 전 분야에서 활약하게 낼 밀레니얼 세대와 이들의 부모세대인 50~60대 독자들에게도 든든한 경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지식과 사회학
밀레니얼 이코노미
생각이 바뀌는 순간
14:02
심리학
생각이 바뀌는 순간

프린스턴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BJ 밀러는 술을 마시고 전기셔틀 기차에 올랐다가 큰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그는 두 다리와 한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했고, 큰 후유증까지 얻었다. 한순간에 혼자서는 일어설 수도, 걸을 수도 없게 된 밀러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에 절망하는 대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것을 삶의 목표로 삼기로 결심한다. 치료를 마친 그는 이듬해 패럴림픽에 배구팀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이후 자신과 같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위한 완화치료전문가가 되었으며, TED와 같은 수많은 강연장에 서며 자신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절망적인 순간, 밀러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오랫동안 긍정 심리에 대해 연구해온 캐서린 샌더슨 교수는 그 비밀이 직관에 있다고 말한다. 불편함, 곤란한 상황, 인생의 일부인 이러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지만, 그런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의 뇌가 직관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하게끔 한 것이다. 바로 사건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통제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 『생각이 바뀌는 순간』은 밀러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작은 고민 속에서도 긍정적인 직관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이야기한다.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더딘 성과, 꼬인 인간관계, 그 안에서 직관이 어떻게 발동하고, 어떤 식으로 생성되는지에 대해 알면, 반대로 이러한 직관을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과 인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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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는 순간
플랫폼 기업 전략
13:58
트렌드
플랫폼 기업 전략

오늘날 높은 시장점유율로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 페이스북, 스냅챗, 틴더, 알리바바, 아마존, 우버 등의 공통점은 플랫폼 기업이라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이란, 두 개 이상의 독립적인 사용자 집단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교환을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을 가리키는 용어다.
2015년에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에서 상위 20개 중 11개를 플랫폼 기업이 차지했으며, 소셜미디어 붐의 핵심에 있는 기업들도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을 포함한 플랫폼 기업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이루어진 가장 큰 기업공개나 인수합병, 가장 성공한 신생기업들도 플랫폼 기업이다. 결국, 플랫폼 시장을 차지하는 기업이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셈이다. 플랫폼 혁명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가져다준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하지만, 이를 인지하고 깨닫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이런 구조적이며 근본적인 변화가 의미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플랫폼 혁명은 낙관하거나 비관하기에도 이를 정도로 여전히 출발선에 있으며, 그만큼 갈 길이 무궁무진한 세계다. 새로운 기회가 쏟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플랫폼 기업 전략』의 저자인 알렉스 모아제드와 니콜라스 존슨은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장시키는 회사인 어플리코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플랫폼 혁명을 통해 무엇이 바뀌었으며, 이 변화가 오늘날의 기업들에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하고 더 나아가 성공할 수 있을지를 명쾌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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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전략
그레이트 컨버전스
18:26
트렌드
그레이트 컨버전스

19세기 초 증기기관의 보급과 세계 평화가 정착됨에 따라 상품의 이동비용이 낮아지면서 세계화가 등장했다. 그리고 20세기 후반 정보통신기술로 지식의 이동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또다시 세계화가 이루어졌다. 저자는 이것을 각각 1차 세계화, 2차 세계화라고 부른다.
1차 세계화로 인해, 4천 년 동안 세계경제를 지배하며 누려온 아시아와 중동의 오랜 문명국 지위를 현재 부자 나라들이 두 세기도 가기 전에 가로챘다. 역사가들은 이를 ‘대분기(Great Divergence)’라고 부른다.
그러나 한 세기 이상 등등했던 부자 나라들의 기세가 1990년부터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해 20년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 최근 20~30년간 두드러진 이런 경제 현상을 대분기에 빗대어 저자는 ‘대수렴(Great Convergence)’이라고 한다.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제조업 부문에서 일어났다. G7으로 불리는 현재 부자 나라들은 1970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1990년부터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걸었고, 그 반대 효과가 I6로 불리는 6개 개발도상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3차 세계화를 앞두고 있다.
저자 리처드 볼드윈은 텔레프레즌스와 텔레로보틱스의 발달로 사람의 이동비용이 낮아지면서 곧 3차 세계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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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컨버전스
두려움 없는 조직
14:25
조직문화
두려움 없는 조직

세계 최고의 지성이 모인 기업 구글은 자사 성장의 주요한 요소인 ‘팀워크’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코드네임 ‘아리스토텔레스(Project Aristotle)’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사회학자, 조직심리학자, 엔지니어, 통계학자가 모여 ‘무엇이 팀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실험이었다. 연구자들은 구성원의 학력이나 성비 균형 등 다양한 가설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누가 팀원으로 있는지는 조직의 성과에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더 중요한 것은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진다’는 믿음이었다.
구글이 발표한 ‘성공한 팀의 특성’ 중 첫 번째는 바로 ‘심리적 안정감(Psychological Safety)’이었다. 오늘날 기업 대부분은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일에 많은 힘을 쏟는다. 그러나 구성원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는 여건이 보장되지 않는 한, 이들의 뛰어난 역량은 낭비되고 만다. 업무와 관련해 그 어떤 말을 하더라도 보복당하지 않고,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며,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 구성원은 활발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수나 문제를 빠르게 드러내 더 큰 손실을 예방한다.
실제로 구글은 실패한 팀에 보너스를 주는 특단의 조치로 심리적 안정감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 X의 CEO 아스트로 텔러는 “발전 가능성이 전혀 없는 프로젝트에 몇 년씩 질질 끌며 돈을 퍼붓느니 그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단시킨 직원에게 그만큼 보상을 해주는 편이 낫다”라고 말한다. 리더가 나서서 안전한 실패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해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구글의 성장 원동력인 셈이다.

조직문화
두려움 없는 조직
언스케일
18:57
기술 혁신
언스케일

20세기까지 세계 모든 경영자들은 기업의 규모를 최대한 늘리는 데 혈안이었다. 그러나 이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의 ‘임대’가 가능해지면서 21세기는 소규모 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 소셜미디어, 모바일 네트워크 등의 등장으로 이제 ‘규모’라는 것은 쉽고 싸게 ‘빌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이제 기업은 작고 심플하게, 그러나 더욱 민첩한 조직의 형태로 존재하며 규모가 큰 기업들보다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회사의 큰 규모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손해가 될 시대, 소규모 기업들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대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가? 그리고 탈규모화된 산업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이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언스케일』은 혁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노동이 진화하는 양상, 알고리즘으로부터 우리의 가치관을 지키는 일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우리가 놀라운 모험의 문턱에 서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저자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앞으로 유망한 산업과 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까지 제시해주는 이 책은 탈규모화가 만들어갈 세상을 살아가야 할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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